Book
천 명의 눈속에는 천개의 세상이 있다. - 가오밍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는 어디부터일까? 나는 정상의 범주 안에 있는가? 이 책을 읽는 동안 들었던 감정이다. 천명의 눈 속에 천개의 세상이 있다는 멀쩡한 사람, 그날 그날의 색깔로 하루를 예측하는 사람, 세상은 자신이 쓰는 소설이며 자신이 주인공이라 여기는 사람 등 기상천외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을 인터뷰하여 내용을 엮어낸 책이다. 이 책의 내용을 통해 보여진 특이한 정신세계를 지닌 환자들은 그들의 나름대로 확고한 세계관을 지니고 있으며 이것은 때론 논리적이고, 설득력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어때요, 몰랐지요? 내가 알려주죠. 사실 개미는 어떤 생명의 세포에요. 나는 그것을 느슨한 생명이라 이름 붙였어요. 여왕 개미는 대뇌고, 병정개미는 신체의 방어조직이에요. 일개미는 모두 세포죠. 그러니까 입이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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