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다짐

2017.05.29 20:12


1. 블로그 시작을 선포한지 3개월이 체 지나지 않았는데 굳게 닫힌 점포처럼 블로그가 텅비었습니다. 이 글 5개를 쓰지 못했고 그 마저도 삭제해 1-2개 포스팅 된 것이 전부입니다. '소재'의 부재와 '잘 써야겠다.'는 심리적 부담감 따위의 원인이 있는 거지요. 곰곰이 생각해보았는데  동기를 상실한 모양입니다. 일과 운동을 마친 뒤 주어지는 짜투리 시간을 여기에 할애하기는 조금 아쉬운 감을 느꼈거든요. 그래서 오늘 이 글을 시작으로 일상의 초첨을 '블로그'로 향하려 합니다. 오른쪽 카테고리 내용을 주제삼아 잘 쓰지 못하더라도 최소 하루 1 포스팅은 적으려 하니 앞으로 종종 놀러와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선물로 어제 부산에 방문하여 찍은 사진 한장을 공유합니다. 


2. 늦은 야근이 있더라도 헬스장은 꼬박 가고 있습니다. 운동은  가슴, 등, 하체, 어깨, 팔 부분을 중심으로 5분할로 나누어 4-5일 나가고 있으며 되도록 사람이 많은 시간을 피해 다양한 운동기구를 활용하려 노력합니다.  이제 2년 쯤 되어가니 어떤 기구를 사용해하고 신체 어느 부분에 자극을 주어야 할지, 나에게 맞는 중량은 어느 쯤인지 감히 잡히는 듯 싶습니다.  pt를 수십 차례 받았기에 가능한 일이었고 인터넷이나 서적으로 배웠더라면 거의 불가능했을 겁니다. 그 이전에는 팔굽혀펴기나 런닝머신 위에서 열심히 뛰는 것이 거의 다였거든요. 물론, 헬스 공부를 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도 없었고요.  처음엔 pt에 투자한 돈이 많이 아까워 후회도 했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덕을 많이 본 것 같습니다. 이전과 크게 달라진 점을 찾아보면 되는데 쉽게는 부풀어진 근육으로 인한 외적 변화, 밝아진 피부와 내적 자신감입니다. 하나 더 보탠다면 운동 후 밀려오는 신체적 피로감으로 잠이 잘 온다는 것과 이로서 늘어난 수면 시간입니다. 그러고 보니 헬스를 꾸준히 한 것도 업무에도 많은 보탬이 된 것 같습니다. 앞으로 꾸준히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몸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이전 트레이너의 조언을 필언으로 삼아 열심히 하려합니다. 


3.  요즘 고민을 나눠볼까합니다. 부쩍 자기개발에 대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의욕도 없는 제 자신에 대한 고충입니다. 3년 차가 되었는데 뭐 제대로 잘하는 것이 없어 보이거든요. 제 몸담고 있는 이곳에선 ‘나만의 무기’를 갖추라고 하고 적장이라 불리는 필드에서 반드시 생존하라는 말을 합니다. 어디에서나 ‘평가’는 진행되고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하면 도태되어 소멸하게 될 테니까요. 그래서 제대로 된 자신의 무기를 갖춰야만 합니다. 우선 생각해둔 것이 올 10월에 있는 spss 자격증 취득과 신체이완요법의 진행 능력 배양입니다. 길게는 제가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한 칼럼도 생각해두었는데 잘 할 수 있을지 걱정부터 앞섭니다. 시작이라 반이라 블로그를 통해 차츰 하나씩 적어나가면 내년 이맘 때 쯤이면 칼럼이나 기고글 정도는 쉽게 쓰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4. 벌써 6월이 다가옵니다. 파릇파릇한 청록의 새싹들도 이제 다 피어올라 만개를 했고 구름에 가려져 제 빛을 내뿜지 못하는 태양도 이제 강렬한 빛으로 제 역할을 다해내는 걸 보면 이제 여름이 시작되는 듯 합니다. 상반기도 끝나가는 시점, 올해를 ‘다시’시작하는 기분으로 이제 막 다시 태어나고 싶은 기분이 듭니다. 여기에 무언가를 적고 나니 마음이 후련해지면서 무언가 정리되는 기분도 함께 말이죠. 그럼 이만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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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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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i Magazine Editor. #therapist, #writer, #photographer ㅡ to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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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5.29 03:04 신고

    그래도 도메인까지 준비하셨으니.. 일단 쓰기만 하면되겠네요.
    저는 그냥 일상의 일들을 막 써요. 그래서 잡탕이긴 하지만..
    남이 봐주기보다 나중에 시간이 흘러 지금의 순간을 내가 기억하기 위해서 블로그를 합니다.
    지나간 글들 읽어보면 정말 유치뽕짝인것들도 많아요. 그래도 다시 읽어보면 남의 블로그 구경하는거보다 재미있더라고요.
    쥔장님도 즐거운 블로그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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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5.29 08:23 신고

      고맙습니다. ^^
      내용에 충실한 유익한 블로그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꾸준히 포스팅하는 게 우선 인것 같습니다. 가장 필요한 것이 심리적 부담감이 줄이는 것이고 시간적 여유를 마련하는 것도 필요할 듯 합니다. 그러다 보면 습관화 되어 SONY 러브님 처럼 베스트 블로거가 되겠죠? 응원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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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5.31 07:26 신고

    응원합니다. 저도 글을 꾸준히 써야지. 하는게 올해 목표였고, 그래서 티스토리로 새로 이사오게 된 거였는데 이런 저런 상황이 겹쳐 글은 쓰지도 못하고 이전 블로그에서 썼던 글을 퍼오는 수준으로 전락을 했네요;;

    그래도 시작이 반이라고 하니 힘내서 올해 세웠던 목표를 향해 달려가보려 합니다. 토니님도 이루고자 하는 목표 이루시길 바랍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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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5.31 12:56 신고

      고맙습니다. ^^ 더욱 블로그에 애착을 갖고 꾸준히 써나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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