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한 해의 시작을 여는 글

2017.02.14 01:20


1. 이제서야 블로그 시작을 알립니다. 앞 선 글에서 시험을 마치는 3월이라 말씀드렸지만 아주 개인적인 사정으로 한 발짝 일찍 발을 내딛습니다. 사연은 조금 슬픕니다. 그 간 준비해왔던 시험을 중도에 포기하게 되면서 시간적 여유가 생겼습니다. 그러니까 '시험포기'에 대한 기회비용을 얻은 셈입니다. 몇 일간 '우울' 보다는 '안도', '다행'이라는 정서적 감정이 저를 지배하더군요. 합리적이고 신중한 결정이었고 뒤늦은 후회는 없을 것이라는 단순한 생각에서입니다. 참.. 결정을 내리고 보니 마음이 한결 편합니다. 일상에서 느껴지 못한 소소한 즐거움에 다시 감사를 느끼게 되었고 중단했던 헬스를 시작하여 온 몸에 생기(生氣)가 도는 신체적 활력을 다시 찾은 듯 합니다. 행복 최대 수치가 100점이라면 지금은 80점쯤에 와있습니다. 종이 비행기처럼 바람을 타고 저 멀리 날아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누가 밀어준다면 말이죠.


2. 헬스는 의외로 저와 잘 맞는 취미입니다. 보통은 연초에 장험한 취미활동 계획을 세우고 용두사미로 그만두기 일쑤인데 기구운동은 꾸역꾸역 하게 됩니다. 헬스장의 접근성이 좋고 매달 지불하는 이용료의 탕진이 꾀나 부담이 되기에 계속 갈 수 있는 심리적 이점이 작용하지만 무엇보다 단단해지는 근육의 외형적 변화에 매료된 것이 주된 이유일 것입니다. 어쨌든 저녁에 잠도 잘오고 다이어트로 소비도 줄게 되었으니 금상첨화(錦上添花)가 아닐 수 없겠네요. 이러한 애정과 관심에 블로그에 헬스 관련 자료를 공유하는 것도 좋겠단 생각도 해보았는데, 자칫 정보의 이합집산(離合集散)이 우려 되어 인문, 사회복지 관련 정보에만 집중하고자 합니다. 그러고 보니 글도 얼마 쓰지 않았는데 걱정부터 앞선 것 같습니다. 


3.  블로그를 해보신 분들은 잘 알겠지만, 일주일에 글 2-3개 쓰는 것도 굉장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글쓰기를 각별한 취미로 여기지 않는 이상 완성도 높은 글은 더욱 어려운 터라 다수의 블로그는 피어났다 사라지길 반복하곤 합니다. 그것도 주기별로 말이죠. 주변에도 여럿 있었고 저 또한 이러한 과정을 수차례 반복하긴 했습니다. (콘텐츠 부족으로 인한 폐쇄) 그러나 삼십대가 되면서 제법 글쓰기에 대한 동기가 생겼습니다. 하나는 일상에 대한 흔적이겠고 다른 하나는 전문분야의 개발노력과 유통에 있습니다. 그러니 이 곳은 지극히 개인적인 공간은 아닐겁니다. 그래서 휘발성 있는 글은 자제하고 비교적 논점이 명확한 글과 유익한 전문분야의 내용들을 담아내고자 합니다. 

글을 쓰고 다시 읽어보니 내용이 많이 딱딱합니다. 격어를 사용하는 것이 익숙치 않고 평소 글쓰기도 잘 하지 않는 탓에 여러모로 불편감이 있습니다. 자주 적고 읽고 고치다보면 많이 늘겠죠? 그럼.. 저물어가는 오늘도 편안한 밤 되시기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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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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