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는 글

2016.12.30 00:10

내 카메라와 책


1. 길게 만 느껴지던 2016년의 한 해도 이제 저물어 간다고 하니 슬프고 아쉬운 감정이 교차합니다. 계획해왔던 일들이 자주 어긋나거나 내년에 있을 시험준비로 주변사람들을 자주 챙기지 못하여 여럿 관계가 단절되었고 열심히 다니던 헬스장 마저도 학업시간에 빼앗겨 중단하고 말았으니까요. 시험이란 것이 단순히 자신과의 싸움만이 아니란 걸 알았습니다. 오랫 동안 밀고 당겨오던 외적 에너지의 흐름이 끊기면 그 곳에는 '허전함'이나 '상실감'이라는 단어로 채워졌습니다. 사실 정신없이 공부할 때에는 이러한 감정에 시달릴 틈도 없었지만 잠깐의 공백이 주어지면 손에 잡힐 듯한 부정적 감정들이 둥둥 떠다니며 감정적 소모를 만들었거든요.시험을 3개월 앞 둔 이제. 조금 유쾌하거나 신나는 외적 자극에도 별 다른 감흥을 느끼지 않으면서 무뚝뚝한 감정으로 일관하곤 합니다. 가장 걱정스러운 부분이죠. 혹여나 시험성적이 좋지 않을 경우 큰 후유증이 예상됩니다. 만약 자기돌봄이 필요할 경우 장기 휴가를 내어 일본이나 호주여행을 다녀올까합니다. 방안에 고이 모셔둔 애정깊은 카메라들은 반드시 가져가야겠지요. 



내 침대


2. 블로그의 본격적인 시작은 17년 3월에 있을 필기시험을 마치는 직후로 예상됩니다. 블로그의 포멧은 대략적으로 정해두었지만 아직 구체적인 세부 카테고리는 마련되지 못했네요. 간략하게는 필름을 활용한 일상, 여행사진과 여럿 사람들에게 영화나 좋은 책을 소개하고 토론할 수 있는 공간 정도는 생각해두었습니다. 제가 평소 공부하는 전공 관련한 내용도 포함되어야겠지요. 생각은 거창하지만 실제 실현될 수 있을지는 내년이 되어야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물론 그 때에도 시간적 여유도 없고 문장실력은 부족할테지만 부지런히 쓰고 읽고 말하다보면 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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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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