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 '월든'을 읽고

2018.06.11 09:39

우리에게는 자연의 ‘쉼’이 필요하다

- 월든, 헨리 데이비드 소로


우리는 고도로 복잡한 세계에서 생활하고 있다. 대가족단위로 모여 살며 가정이 곧 직장이자 휴식처였던 과거에는 가족과 협동하여 정해진 일을 수행하면 되었지만, 요즘은 직장과 가정이 분리되어있고 개인에 대한 기대도 다양하다. 직장을 얻기 위해 도시로 사람들이 모여 살면서 하루에도 수 백병을 마주하지만 유대관계가 높지 않고 정작 정서적 교감을 나눌 수 있는 상대를 찾기 쉽지 않다. 


독일의 사회학자 짐멜은 대도시에 사는 개인의 심리적 기반을 ‘신경과민’으로 진단했다. 시골이나 소도시에서 형성되어온 정서적 관계는 이제 대도시 생활로 점차 변화하면서 사람들은 끊임없이 외적 내적 자극들에 시달리게 되어 감정적 반응이 아니라 지적인 반응을 보이게 된다. 그러다보니 정서적 관계보다 상호교환에 의한 물질적 가치를 높게 평가되고 대도시의 삶은 보다 차갑고 냉정하며 정서적 고립감을 야기해간다. 우리는 스트레스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있는 환경에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스트레스가 해소되지 못하고 쌓이게 되면 편안한 심리상태를 유지하지 못하게 되고 주변사람들과 잦은 마찰을 겪게 된다. 프로이트가 말한 공격성(agression) 의 맥락에 이해할 수 있는데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자아(ego)의 기능이 약해지면서 사람들에게 내재된 공격성이 적절히 통제되지 못하고 타인을 향하게 된다. 그래서 작은 일에도 쉽게 불안해져 차분히 처리할 일에 조바심을 내기도 되고, 예민해져 짜증을 내기도 하며, 극단적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과격한 말을 하거나 심한 자기 비난, 과음, 폭식 등으로 자기 파괴적인 행동을 나타내기도 한다.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무엇이있을까? 나의 공격적인 정신적 에너지를 놀이나 취미활동으로 승화할 수도 있겠지만 보다 건강한 방법으로 몸을 잠시 자연에서 산책하나 쉬면서 잠시 머물러볼 수 있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윌슨’ 에서 우리들에게 자연을 통해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내적 가치와 마음의 에너지를 안내하고 있다. 


「“비교적 자유로운 이 나라에서도 대다수 사람들은 단순한 무지와 착각 때문에 부질없는 근심과 쓸데없는 노동에 시달리느라. 인생의 달콤한 열매를 따보지도 못한 체 살아가고 있다. 지나친 노동 때문에 투박해진 손들은 열매를 딸 수 없을 정도로 떨리는 것 같다. 실제로 노동하는 사람은 하루하루를 성실하게 살 겨를도 없고, 남들과 인간다운 관계를 유지할 여유도 없다. 그렇게 하려고 들다가는 그의 노동력은 시장에서 가치가 떨어지고 말 것이다. 그는 기계가 아닌 다른 것이 될 시간이 없다.”」 - 월든, 12p 중


소로은 200년 전 급격히 발전하는 미국 산업시대에서 많은 노동자들이 일정한 여유 없이 힘겹게 살아가는 모습을 본다. 자신 앞에 놓여 진 일에만 집중하다보니 일상의 휴식이 부족해지고 삶의 조절할 수 있는 주체적 감각이 점차 무뎌졌던 것이다. 그러다보니 사람들은 매일 반복되는 톱니바퀴 같은 일상에서 어떠한 의문을 제기하지 않고 주어진 삶에만 순응하며 지내게 된 것이다.


우리의 삶에서도 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대한민국을 ‘피로사회’로 표현할 만큼 성과주의를 지적한다. 실제로 기업의 성과는 1년 내내 철저히 관리되고 학교에서는 축구골대를 지나 돌아오는 선착순처럼 헉헉대는 친구들 속에서 순서가 냉정하게 점수화된다. 우리는 최선을 다 해 커트라인으로 들어오기 위해 자신을 하얗게 불태우기 위고 More and more, more을 외친다. 그러나 자신의 몸을 연료로 ‘성과’라는 목적 하에 스스로 내달리다보면 내면의 에너지는 고갈되고 결국 ‘우울증’, ‘소진증후군’등 마음의 병이 남게 된다. 소로는 이를 예상이라도 한 듯 자신의 상황을 이해하고 판단하기 위한 자아의 성찰을 위해선 반드시 삶의 여유가 필요함을 말하려고 했던 것은 아닐까.


「“삶은 우리 마을 사람들에게는 지독하게 게으른 삶으로 보였을 것이다. 하지만 새와 꽃들이 자기네 기준으로 나를 심판했다면 나는 기준미달이라는 평가를 받지 않았을 것이다. 인간은 자기 안에서 삶의 동기를 찾아야 한다. 정말이다. 자연의 하루는 매우 평온해서, 인간의 게으름을 나무라지 않는다.」 -월든, 173p 중


소로는 일상에서 느릿느릿 걷거나 혹은 늦잠을 자거나 할일을 미루는 것조차도 자연에게서 존중받고 있음을 말한다. 자연은 몸과 의식이 이완되는 그 순간을 충분히 기다려주며 아름다운 새소리, 상쾌한 바람, 청명한 날씨를 우리에게 선물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자신을 자극하는 어떠한 경쟁도 없고, 우리는 어떠한 것도 요구받지 않는다. 생존을 위한 옷, 집, 먹을 것만 있으면 자연과 친구가 될 수 있기에 인간관계에서 오는 복잡한 정신적 에너지도 적다.


현대사회에서는 무엇이든 빨리 일을 처리하고 서둘러 행동하는 것이 자신의 능력과 비례하여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무리한 마감기한으로 새벽 일찍 출근해야 하고 상사보다 늦게 퇴근하기 위해 커피를 마시는 것이 회사의 중요한 규율처럼 간주된다. 고객의 욕구에 맞추기 위해 혹은 항의가 두려워 무리하게 신호를 어겨가는 배달부를 거리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늘 긴장하고 몸을 활동하지 않으면 안 된다. 소로 말처럼, 지친 몸을 달래기 위해 자연에 잠시 머물러보는 것은 어떨까?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쉼’은 내가 살아있다는 중요한 가치를 일깨워주고 피로해진 몸의 회복을 도와줄 것이다.


「“내가 이따금 경험한 바에 따르면 사람을 싫어하는 불쌍한 사람이나 지독하게 우울한 사람조차도 자연계의 사물 속에서 가장 유쾌하고 다정하고 순수하고 도움 되는 교제 상대를 발견할 수 있다. 자연 한복판에 살면서 감각을 유지하고 있는 사람에게 정말로 극심한 병적 우울은 있을 수 없다. 소박하고 용감한 사람을 속된 슬픔으로 몰아넣는 것은 결코 정당화 될 수 없다.”」 -월든, 201p 중


소로는 생생한 자연과의 접촉이야 말로 스트레스, 우울과 같은 정신적 어려움에 좋은 치료제임을 다시 매번 강조한다. 실제로 자연의 피톤치드 음이온 맑은 공기가 살아있는 물, 따사로운 햇살, 새소리와 바람 소리 등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우리에게 주는 자연의 혜택이 있다. 일례로 피톤치드는 암세포를 제거하는 NK 세포의 활성도가 삼림욕을 하기 전 18%에서 첫째 날에는 21% 둘째 날에는 26%로 증가한다. 또한 심장병이나 대사 증후군의 원인이 되는 혈압과 스트레스 호르몬 농도를 떨어뜨리고 콜레스트롤 합성을 저해한다. 스트레스 해소에 좋은 자원인 건강한 몸은 이처럼 숲에 머물면서 균형과 조화 그리고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받는다. 그래서 <산에서 암을 이긴 사람들>이라는 특별 방송이 나오기도 하고 명상요법을 위해 산에 힐링센터를 짓기도 하며 지자체는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숲을 조성해 수목원이나 산림을 앞다투어 만들고 있다.


「“대부분 사치품과 이른바 생활 편의품은 대부분 필수불가결한 것도 아닐 뿐 더러 오히려 인류의 진보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사치품과 생활 편의품에 대해 말하자면, 역사상 현명한 사람들은 가난한 사람들보다 더 소박하고 궁핍한 생활을 했다. 중국, 인도, 페르시아, 그리스의 고대철학자들은 외적으로 누구보다 가난했지만 내적으로는 누구보다 부유한 사람들이었다.”」- 월든, 122p 중


일상생활에서 필수불가결하게 여겨지는 의식주조차도 ‘허영심’에 이끌려 본래의 목적에서 벗어나 사용되고 있음을 말한다. 이것은 우리 곳곳에 찾아볼 수 있는데 문학, 예술, 교육, 종교, 자선행위에서도 실질보다 장식이나 허식을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점차 물질적 탐욕에 빠지고 있다. 과학기술과 부의 증대는 물질적 편리함이라는 가치를 앞세워 다양한 상품을 과잉생산하고 이를 판매하기 위해 애쓴다. 사람들은 물건을 구입함에 있어 그 화려함에 매혹되고 점차 익숙해지면서 사용가치로서의 목적을 잃어버린다. 이 책은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수단은 무엇인가 하는 근본적인 문제에 직면하고 고뇌하고 있는 우리들에게 지극히 철학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 


우리는 삶의 대부분의 시간을 경제적 활동을 함과 동시에 상품을 소비한다. 그래서 조금 더 벌고, 입고, 쓰기 위해 불철주야 일을 한다. 주말의 편의를 포기하고 일을 나가는 사람을 쉽게 볼 수 있다. 휴식을 위한 어떠한 공백도 없이 과도한 노동에 시달리게 되는 현대인들에게 남는 것은 결국 정신적 신체적 후유증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바는 우리가 경제적 활동을 통해 얻는 수 많은 물품이 정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인가이다. 남을 의식해 화려하게 보여 지는 고가의 상품은 노동의 과잉을 낳을 수 있으며 이는 정신적 피로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자연에 잠시 머물러볼 때에 우리에게 정말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으며 ‘필수와 필요’를 구분할 수 있는 능력 그 가치를 키울 수 있는 내적 양분을 공급받을 수 있다.


「“나는 대부분의 시간을 혼자 지내는 것이 건강에 이롭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좋은 사람이라도 같이 있으면 금세 싫증이 나고 피곤해진다. 나는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한다. 나는 고독만큼 편안한 친구를 만나보지 못했다. 우리는 대체 방에 혼자 있을때 보다 밖에 나가 사람들 사이에 있을 때 더 고독하다. 생각하거나 일하는 사람은 어디에 있든 상관없이 항상 혼자다. 고독은 나와 동료들 사이의 거리로는 측정되지 않는다. 벌통 같은 하버드대학의 강의실에서도 정말로 부지런한 학생은 사막의 수도승만큼이나 고독한 법이다.”」- 월든, 122p 중


하지만 책에서 느껴지는 아쉬움도 있다. 소로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집단에서 공허함을 느끼며 혼자 지내는 것이 건강에 이롭다고 말한다. 사실 사람들과 수 없이 마주할 때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고 다양한 욕구를 맞추려면 정신적 에너지가 필요하다. 몸과 마음을 지치게 하고 삶의 만족을 떨어트릴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인간관계를 떼어놓고 일상을 살아가는 어렵다. 분업화된 사회에서는 사람들과의 협력과 협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는 자신의 생계와도 밀접하게 닿아있는 생존의 문제다. 그래서 의도적으로 사람들과 떨어져 지내면 정서적 교감능력이 떨어질 수 있고 이전에 쌓아놓은 친밀감까지도 잃어버릴 수 있다. 더군다나 화잿거리나 공통의 관심사도 찾을 수 있는 감각도 부족해지면 대화에서 흥미도 떨어지게 된다.


실제로 소로는 생전에 유머감각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자주 받아왔다고 한다. 일부 사람들 눈에는 그가 너무나 고지식하고 때로는 까다로운 사람으로 보인 모양이다.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소외되거나 박탈된 자신의 부정적 경험이 혼자 지내는 것이 더 낫다는 결론으로 이르게 한 것이 아닐까. 우리는 정서적으로 힘들거나 외로움을 느낄 때 본능적으로 누군가를 찾는다. 심지어 자살을 앞둔 사람은 쪽지에 흔적을 남기며 누군가의 도움을 요청하기도 한다. 때때로 혼자 지내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오랜 기간 지속된다면 오히려 자신을 고립시켜 정신적 문제를 낳을 수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고독을 친구로 지내며 사람과 거리감을 두는 것은 하나의 오류라 생각된다.


정리하자면, 갈수록 현대사회는 다양화되고 복잡한 세계로 이어진다. 개인에게는 높은 성과와 능력을 요구하며 피로를 양산하고 시장에는 하루에도 수십까지의 새로운 물품들이 출시되며 선택하는 것조차도 스트레스를 만든다. 이렇게 스트레스가 과잉화된 시대에 우리에게 필요한 단어는 무엇일까? 바로 ‘쉼’이다. 자신을 채찍질하며 앞 만 달리다보면 자아를 탐험하고 깊은 의식과 사유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해지고 마치 기계의 부속품처럼 매일 같은 일만 반복할지도 모른다. 아니면 화려한 물질적 가치를 쫓기 위해 밤낮으로 일하는 것을 상상해볼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자연에서 머물 때 얼마나 작은 울타리 안에 갇혀 살아왔는지 깨달을 수 있고 내 일상의 좁은 한계에서 벗어나 마치 들소처럼 초원 위를 마음껏 뛰여 놀아 볼 수 있다. 이것은 일종의 해방감이며 몸에 대한 자유이다. 우리는 이렇게 편안하고 안정된 공간에 있으면 삶의 의미를 재탐색하고 미래를 개척할 수 있는 마음의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매일 바쁜 일상이지만 시간을 내어 소중한 사람 혹은 가족과 자연이 주는 소박함 그리고 신비로움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읽고 쓴 기간 : 2018.05.29~06.10 

구입처 : yes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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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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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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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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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6.11 10:20 신고

    책상에 앉아 몇 시간이고 견디고 견디면서 쓴 글이다. 이제 쓰는게 익숙해졌다. 좋은 글 많이 보고 많이 읽고 많이 써봐야지.

    다음 도서는 혐오사회 그리고 현대미학강의이다. 열심히 읽고 생각하고 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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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6.20 01:27 신고

    신경과민...
    제가 그래서 사무실의 모든 인원이 퇴근 혹은 토요일 혼자 사무실에 앉아 멍하니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을 때가 많다보니... 나름 스트레스가 사라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제가 최근 고민했던 멍청한 생각들을 깔끔하게 정리해 글 올려주시니 살짝 도움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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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6.23 20:49 신고

      좋습니다 : ) 시간되실 때 산에 가보는 것도 좋은 치유방법일 듯 합니다. 자연이주는 피톤치트를 온몸으로 흠뻑 받아보시고 깊은 호흡과 함께 스트레스를 방출해보는 것은 어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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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7.15 10:10 신고

    저 역시도 아무 생각 없이 산행을 즐기는 게 스트레스 해소에 가장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사람 사는 동네에 동네 뒷산 없는 동네가 드문 천혜의 환경을 자랑하는 우리나라 아니겠습니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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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7.15 17:02 신고

      저도 산에 오르면 몸의 모든 근육을 사용해서 그런지 눈이 확실히 맑아지는 것 같아요. 눈 쪽에 시신경 쪽 혈관들이 순환을 더 활발하게 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 자연환경에서의 '쉼'은 최고의 보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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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7.19 13:58 신고

    문학 수필 문예 블로그 인 것 같아요
    너무 매력적인 블로그인 듯...
    한 수 배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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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7.19 14:06 신고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시간내어 읽고 기록하고 쓰고 있는데 생각만큼 쉽지 않네요. 책을 읽고 쓰는데 1주일이 ... :) 그 공백을 어떻게 메워나갈지 고민중입니다. 가볍고, 무겁움의 중간을 찾기란.. 역시나.. 사진으로 메워볼까도 고민중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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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7.19 14:08 신고

    포스팅 갯수가 중요한 건 아닌 듯 해요
    시간이 오래 걸려도, 퀄리티 있는 내용으로, 아름다운 글을 완성하는 것이 더 멋있다고 사료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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