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심

2017.11.29 23:29

추석을 지나고 사업을 미친듯이 하다 보니 연말이 코앞이다. 아직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나지 않지만 눈이 내리고 부쩍 캐롤소리가 들릴 다음주 쯤이면 기분이 꽤나 신날 것이다. 미친듯이 콧물이 쏟아져나오고 목 안을 깃털로 간지럼 태우는 듯한 칼칼함이 저녁시간 만되면 심해진다. 특히 집에 들어와 샤워를 끝내고 침대에 누우면 목구멍에서 기침이 뿜어져 나오는데 이러다 폐가 망가지지 않을까 심히 걱정 되어 잠을 잘 수 없다. 감기약을 몇 알 몇긴했는데 잠이 오고 몸이 축 쳐지는 듯한 기운만 심하지 별 효과가 없다. 금요일에 주사 한방 맞고 올까 싶다.

내년 1월 치앙마이로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비행기 티켓을 뒤 늦게 알아보았는데 올 8월에 다녀온 에어아시아 티켓과 무려 2배 차이가 난다. 1주일  휴가를 좀 더 의미있게 보내기 위해 30만원 가량을 더 쓴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좀 진정되지만 차라리 돈을 아껴 괜찮은 쓰리룸이나 신축 투룸으로 이사를 가야한다는 생각을 하면  아까워 지갑을 열 수가 없다. 벌써 돈을 모아 벌써 집을 마련한 직장 동료들이 주변에 몇 몇 있기 때문에 이런 마음이 드는 걸까?. 아무튼 치앙마이는 다시 한 번 가보고 싶다. 

친한 친구 결혼식이 이번주 토요일인데 불참 예정이다.사업일정과 겹치는 바람에 못가게 되면서 미리 친구에게 이야기는 해두었다. 친구는 내심 이해하는 듯한 말투로 '괜찮다.'고는 했지만 그게 진심이었을까... 나의 아쉬움과 친구의 섭섭한 감정이 뒤엉켜 통화 내내 마음이 불편하고 어색했다. 고향에 내려가면 친구부터 찾아 시원한 맥주 한잔하며 다시 마음을 나눠야겠다. 미안하다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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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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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하는 것 중에서 빼버릴 것은 하나도 없으며, 없어도 되는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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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11.30 12:08 신고

    결혼식..음... 친구가 안오면 섭섭하긴 한데...
    결혼식은 사실 경사라서 잘 눈에 안들어와요 ^^
    대신 초상은 조사라서 꼭 가는게 좋더라고 하더라구요 ㅜㅜ

    무슨사업일까 궁금한데, 꼭 잘 되셨으면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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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11.30 17:16 신고

      제가 일하는 직장에서는 맡은 업무를 '사업'으로 표현하곤 합니다. 마치 자영업자 같군요. ^^; 작년부터 결혼 이야기 자주 나누며 마치 갈 것 처럼 해왔는데.. 너무 아쉽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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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11.30 18:10 신고

    나이가 먹어 갈수록 내가 중요하죠
    저도 결혼식은 일정이 되면 가고 아니면 불참을 하지만, 조사의 경우는 새벽에라도 갈수 있으니 출상전에 무조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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