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주얼거림

2017.10.12 22:52

긴 연휴가 끝이났다. 큰 배낭가방 하나와 고향을 등지고 집으로 오는 버스 안에서 여러 다짐들을 했다. 따뜻한 가족, 안정적인 공간을 떠나 먼 곳까지 가야만 하는 까닭을 생각하며... 앞으로 내가 이루어야 작은 꿈들 떠올리면서...다시 일상으로 돌아오고 사람들을 만나며, 이전보다 의기양양한 태도로 열심히 일했다. 하는 일에 대한 가치와 의미를 찾으면 아침에 눈을 뜰 때 피곤함을 더 쉽게 덜어낼 수 있다. 아침 걷는 발걸음에 힘이 쏟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똑같은 커피를 마셔도 조금 더 달게 느껴지는 것은 기분 탓일까? 연휴를 푹 쉬고 나니 평소 작은 것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10월 중순에 닿으니 내년 사업계획 작성때문에 분주해졌다. 내년은 올해와 별반 다를게 없어 보이지만 조금 욕심이 생긴 부분이 있다면 '몸'에 대한 학습이다. mental health 영역에서 확장하여 신체적 증상에 따른 일상생활 상의 변화들을 관찰하고 연구해나려고 한다. 우선 올해부터 시작한 't'교육에 집중하면서 올해 말에 내년 연구내용을 좀 더 구체화시켜볼 예정이다. (기대가 많이 된다)

주변 친구와 선배들의 청첩장을 몇 장 받게 되었다. 우선 다음주부터 시간을 내어 대전과 여수를 오가며 예식장에 참석할 예정인데 무슨 옷을 입어야 할지 차량으로 이동 시 어떠한 음악을 듣고 책은 무엇을 들고 갈지 벌써부터 고민이 된다. 막상 단체사진을 찍고 집에 올 때 쯤 이면 별거 아닌 것 같은데 오랜 만에 만나는 지인들이 올 것이라고 하니 신경이 조금 쓰인다.  

내일부터 날씨가 쌀쌀해지고, 비도 내리면 지금 보다 더 두꺼운 옷과 점퍼를 입고 출근 할 것이다. 밤에는 전기장판을 켜고 가스비 걱정 없이 난방도 실컷 틀고 싶다. 당분 간은 하고 싶은 것에 충실하면서 겨울나기 채비를 시작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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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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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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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10.13 12:02 신고

    저는 이제 결혼할 친구도 거의 끝났고 (아직 솔로도 있긴해요)
    돌도 거의 다하고...내년이 40이니 다 이리 되네요 ^^;;

    감기조심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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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10.13 16:14 신고

      저보다 10년 앞서 가시네요. ^^ 이제 날이 많이 추워졌습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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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10.13 12:08 신고

    폰트가 바뀐것 같네요. 다다음주에 익산으로 결혼식 참석하러가는데...,
    프로젝트로 2달 동안 매일 20시간씩 같이 고생한 아는 동생, 결혼식이라 안갈수도 없고 부산에서 보니 축의금보다 교통비가 더 나올 상황이라 ㅋㅋ
    19년된 똥차와 막음악이나 들으면서 가야겠습니다.
    난방비...! 돈 많은 부자지인도 걱정은 하더라구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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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10.13 16:19 신고

      정갈한 느낌을 주기 위해 폰트를 바꿨어요. 2달 단위로 다시 평가해보려고요. 여행 다닐 때와 결혼식 갈 때 드는 생각이 각각 다르더군요. 결혼이라는 인생의 큰 과업이 주는 무게감이 느껴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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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10.14 17:46 신고

    저는.. 내 미래의 신부감이 있지 않겠어? 라는 즐거운 상상을 하면서 친구 결혼식에 갔었더라죠..
    그렇다고 성공을 한 건 아닙니다.. ㅋㅋ;
    긴 연휴 끝에 일상으로의 적응을 잘 하셨나 모르겠군요..
    즐거운 주말 되시길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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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10.16 10:12 신고

      고맙습니다. 연휴 푹 쉬고 다시 한 주를 보내기 위해 힘내고 있네요. 땀똔님도 좋은 일 가득한 한 주 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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