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에 무방비 상태에 처한 대한민국 스포츠의 현실

2017.09.09 15:03

ㅡ 성폭력에 무방비 상태에 처한 대한민국 스포츠의 현실 (시사기획 " 쌈 " 스포츠와 성폭력에 관한 인권보고서를 보고)


 "선수는 자기가 부리는 종이다. 육체적인 종도 될 수 있고, 선수 장악은 성관계가 주 방법이다. 폭력이 있어야 확실하고, 여자니까 (성관계를) 가져야 날 따라온다."


영상을 보며 가장 나를 놀래켰던 문장 대목이다. 스포츠 계 내에서 한 가해자가 내 뱉은 말이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구단 내 감독이 여자 선수 여러 명을 성적으로 유린하는 행위들을 암묵적으로 인정하면서도 이를 막기 위한 적절한 대처를 하지 못하고 있다. 

문제 해결 대신 시간이 흐르기만을 기다리고 있다는 내부 증언자들의 고발은 근본적인 의식 개선 없이 성폭력 문제 해결은 아직 멀었다는 점을 잘 보여준다. 합숙소를 즉각 폐지하거나 획기적으로 개선하라는 중앙 정부 차원의 대책이 나왔지만 현장에서 전혀 이행되지 않고 있는 현실이 우리나라의 성문제에 대한 안위한 태도를 증명하고 있다.

최근 들어, 성폭력 문제가 이슈화되면서 국민들은 성폭력에 강력한 처벌과 사회적 제도 개선에 많은 요구하고 있다. 이제 성폭력의 피해자가 주변인이아닌 "자신"이 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나타난 것이다. 성폭력의 원인을 찾고자 할때, 필자는 남성의 단순한 성적 욕구를 통제하지 못함에 있어 야기된 문제라고 판단했으나 최근 가해자의 진술에서 보면 대부분 여자를 지배하고자 하는 강력한 욕망이 나타난 점에서 성적욕구가 아닌 남성의 건전한 의식의 부재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성 선수들을 장악하기 위해선 성관계를 통해 자기 여자를 만들어야 하고 폭력으로 길을 들여야 한다." 라는 성폭력 감독의 말이 에서 이를 찾아볼 수 있다..

안타깝게도 스포츠계 시스템 탓에 감독은 훈련, 출전, 진학, 성적, 연봉까지 인생의 중요한 부분을 전적으로 좌지우지 할 수 있도록 막대한 권력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지도자 90 퍼센트 이상이 남자이다.  여성 선수들이 10대 사춘기조차 없이 운동하는 기계로 길러져 성폭력이에 대해 어떠한 교육조차 받지 못한 이들에게 언제들이 가해 할 수 있는 여지가 남아 있다. 국가인권위원장과 대한체육회장은 협약서를 체결하고 스포츠 성폭력 실태조사와 가해자 처벌, 근본적인 제도 개선을 약속해 작은 희망을 남겼지만, 이들을 지속적으로 관리 감독할 수 있는 제3의 감찰기구가 필요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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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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