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세우스와 세이렌에 대해

2017.08.11 14:42




ㅡ 오디세우스와 세이렌 이야기 


고대 그리스의 작가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에 위대한 영웅 오디세우스는 20년의 긴 전쟁을 마치고 고향을 가기 위해서 세이렌 자매의 섬을 지나야만 했다. 새의 몸에 여자의 머리와 목소리를 가진 바다괴물 세이렌. 이들은 아름다운 노랫소리로 뱃사람들을 유혹해 바위에 부딪혀 죽게 만들기 때문에 이 곳을 지나는 모든 배들은 좌초되거나 바다에 가라앉아 무사히 살아나올 수 없었다. 이 지옥의 구렁텅이에 빠져나올 수 있는 방법으로 오디세우스는 자신의 몸을 기둥에 몸을 단단히 묶고, 일행들은 밀랍으로 귀를 막아서 음악을 듣지 못하게 했다. 그는 부하들에게 이런말을 한다. "이곳을 지나게 될 때 내가 사이렌의 유혹에 빠져 이 끈을 풀어달라고 명령하더라도 노를 계속 저어가라." 실제로 세이렌이 하나둘 씩 모여들며 음악이 퍼져나가자 오디세우스는 자신을 제어하지 못하고 발버둥치며 밧줄을 풀지 않으면 모조리 죽이겠다며 협박까지 해나간다. 그가 이전에 내렸던 명령에 따라 부하들은 오딧세우스의 밧줄을 더욱 세게 묶고, 힘 차게 노를 저어 그 지역을 무사히 지난다.


오디세우스가 20년간 고향 하나만을 바라보며, 죽음 앞에서 견뎌냈던 수 백번의 전쟁들. 우리의 인생 역시 치열한 고통과 시련으로 이루어진 하나의 전쟁임을 말한다. 우리는 그것을 인생의 숙명으로 여기고 살아가야 하는 것은 아닐까. 또한, 우리들의 주어진 항해를 위해 하루에도 끊임 없이 밀려오는 유혹들 앞에 오디세우스가 더욱 밧줄을 꽁꽁 묶어 달라 명령했듯이 매일 스스로를 채찍질 하며 견뎌나가야 한다. '우리는 누구인가?, '우리는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가?' 이 두가지 질문을 던진 작가 호메로스는 2600년 전 우리에게 위대한 영웅 '오디세우스'를 통해 인생의 가치를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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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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