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보수교육

2017.08.11 11:35


올해 교육도 세종대학교에서 진행 될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줄은 몰랐다. 접수 시간이 한 창인데도 뒷쪽 좌석은 일찍 온 사람들이 가득채웠다. 다행이도 자리 몇 군데 중 가장 적합한 자리를 차지하긴 했지만 뒷자리에 앉지 못한 아쉬움은 어쩔 수 없었다. 이 곳을 벗어나 틈틈히 바람을 쐬기 위해서는 강사와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따라 한 참을 걸어나가야만 했다. 레드카펫 위를 건너는 연예인들이 기자들과 팬들로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정도는 아니였지만 내가 느꼈던 부담감은 이것과 다를 바 없었다.


'정신건강, 그 풍요로움', 시적 은유감을 살린 주제는 봄에 맞는 따뜻함이 느껴진다. '정신건강'이라는 단어가 딱딱한 학문적 의미라면 '그 풍유로움'은 '힐링'과 같은 인문학적인 요소를 품고 있다. 무거움과 가벼움이 교차하는 2가지 단어의 조합의 균형은 참여자들의 주목을 끌만한 충문한 추제(컨텐츠)였다. 하지만 기대를 많이 했던 것일까? 교육의 내용은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너무 달랐다. 은퇴하실 나이의 70대 노인이 자신의 경험만을 말하는 것 자체가 넌센스였고 무엇보다 무슨 말을 하는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20분, 1시간이 지나도 답은 찾을 수 없었다. 투덜대며 문을 나와 지인들에게 하소연을 했지만 짜증과 분노가 쉽게 가진 않았다. 의무교육이 아니라면 당장이라도 환불을 받고 나가고 싶었다면 내가 느꼈을 감정을 어느 정도 이해는 될 것이다.



작성자

Posted by 토니

작성자 정보

존재하는 것 중에서 빼버릴 것은 하나도 없으며, 없어도 되는 것은 없다.

관련 글

댓글 영역

블로그

맨위로